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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영화 추천

식객, 대령숙수 칼의 주인공

by 조갱이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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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객' 포스터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하게 된 영화는 김강우 님, 임원희 님, 이하나 님 주연이고 전윤수 감독님 작품으로 2007년에 개봉한 '식객'이라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봉 당시에는 보지 않았지만 영화 속 요리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최근에 찾아보게 된 영화인데 너무 재미있게 봐서 아직 안 보신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사들

 조선 마지막 대령숙수의 제자였던 만식은 자신의 뒤를 이어 대령숙수의 맥을 이을 후계자를 뽑기로 하고 성찬(김강우 님)과 봉주(임원희 님)는 황복 '회'로 마지막 심사를 받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결이지만 성찬의 회에서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게 되며 성찬은 그 길로 '운암정'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그로부터 5년 후 대령숙수의 칼의 주인을 찾는 요리대회가 열리는데 이 칼은 일제 감점기가 시작되면서 조선의 왕이 없어지며 더 이상 요리를 대접할 대상자가 없어진 대령숙수가 자신의 손을 내리쳤던 칼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방송국과 문화재청이 함께 진행하는 이 대회에는 '운암정'식당의 주방장 봉주도 참석하고 방송국 VJ 김진수(이하나 님)의 끈질긴 부탁과 봉주의 도발로 성찬도 참석하게 됩니다.

 성찬은 대회 첫날 예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볍게 통과하고 그날 저녁 성찬의 할아버지인 성현(정진 님)이 준치를 먹고 싶다고 하자 맛있게 구워주지만 할아버지는 준치가 아니라고 화를 내며 상을 엎습니다. 다음 날 성찬은 대회 주제로 황복을 받게 되는데 이는 봉주와 심사위원들이 거래를 하였던 것입니다. 성찬은 기죽지 않고 5년 전, 지금의 심사위원들 앞에 내놓았던 '황복 회'를 다시 선보이게 되는데 심사위원들이 시식하기를 거부하지만 진수의 도움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합격하게 됩니다. 여기서 5년 전 사건에 대한 전말이 밝혀지는데 봉주는 '운암정'을 차지하기 위해 성찬의 요리에 의도적으로 독을 묻힌 것입니다.

 성찬은 이어 3차 예선, 4차 예선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본선의 주제는 '최고의 숯'을 만드는 사형수 성일(안길강 님)에게 진심을 전하며 숯을 얻는 데 성공하지만 봉주의 계략에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성일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데 영화를 보시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선 1차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성찬은 본선 2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지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과제는 '소'를 부위별로 정확히 나누고 육질을 심사받는 소고기 정형으로 정해지고 성찬은 그에 맞는 '소'를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집에는 성찬이 가족같이 생각하며 기르던 '소'가 있었는데 다른 '소'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최고급 상태의 '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성찬은 대회를 위해 가족같이 생각하던 자신이 기르던 소를 데리고 대회장으로 가게 되는데...  

  

2.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이 영화는 허영만 화백이 2002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동아일보, 2009년 상반기에는 파란 카툰,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3월까지는 Qook에서 총 8년 동안 연재한 만화로 대한민국의 대표 요리만화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만화의 식객은 주인공에 대한 서사나 스토리를 표현하기보다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극적인 내용 전개나 반전 등 다른 작품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요소는 없지만 담백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고 음식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고 오늘 저녁 메뉴를 고민하게 만들며 심지어 만화에 등장했던 음식과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이른바 맛집 투어를 다니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3. 영화 정보와 나의 느낀 점

영화 정보

개봉 : 2007년 11월 1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3분

 

 이 영화는 평소에 요리하는 것과 한식을 좋아하던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영화입니다. 다양한 색감과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효과음들이 밥을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배가 고프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음식에 얽힌 에피소드와 자신이 가족같이 키우던 소를 데리고 가는 장면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리 라면 맛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품고 있는 마음, 요리를 하는 요리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는 영화이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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