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박중훈 님, 김승우 님, 황정민 님, 공효진 님이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민춘기 감독님의 작품이며 2005년에 개봉한 '천군'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개봉하였던 영화인데 신박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기억하던 작품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현대 무기를 가지고 과거로 이동하다
광개토 연구소는 남북한 공동으로 극비리에 개발한 핵무기 '비격진천뢰'를 개발한 연구소인데 이를 미국에 들통나게 되면서 연구소는 폐쇄되고 '비격진천뢰'는 미국에 양도되게 됩니다. 이를 납득할 수 없었던 북측 경비대장 강민길(김승우 님) 소장은 천재 박사인 김수연(공효진 님)을 납치하고 '비격진천뢰'를 탈취하고 남측 경비대장인 박정우(황정민 님) 소령이 이를 저지하려 하자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그때 혜성이 나타나고 그들은 어딘가에 빨려 들어가면서 정신을 잃게 됩니다.
눈을 뜬 그들은 현재가 아닌 과거로 보이는 곳으로 도착을 하였고 그곳에서는 전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때 민길은 '오랑캐'의 대장으로 보이는 장수에게 총을 발사하고 처음 보는 무기에 놀란 적들은 도망치게 됩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이들을 '천군'이라고 부르며 환호하게 됩니다. 상황을 보니 이들은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날 밤, 자고 있는 그들의 무기를 도둑질하는 청년을 발견하고 쫓아가면서 그가 조선시대의 장군 이순신(박중훈 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혜성 때문에 시간여행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혜성의 다음 주기를 계산하며 때를 기다리고 방황하던 이순신을 훈련하기 시작하지만 그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남측 병사인 원훈(김수현 님)은 이순신의 손금을 봐주며 미래에 나라를 구할 것이라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을 때 지난번 도망갔던 오랑캐 무리의 습격에 원훈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이순신은 납치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오랑캐들은 '천군'이 있는 장소를 물었고 이에 대답하지 않자, 조선의 한 소녀를 잔인하게 죽입니다. 그날 밤 북한군은 오랑캐들이 가져갔던 '비격진천뢰'를 회수하고 잡혀있던 이순신을 구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순신은 오랑캐들에게 죽은 소녀의 시신을 보며 가슴속에 차오르는 뜨거운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2.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아주 짧고 최대한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현재의 서울인 조선 한성부 건천동 이정 자택에서 출생하였고 1576년 뛰어난 궁술과 함께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이후 북부 전선인 함경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이후 1583년 여러 군사 업무를 수행하고 특히 해군 전술에서 유능하였으나 그의 재능을 질투하는 여러 상관들은 전투 이탈의 혐의를 씌워 계급 강등과 투옥, 고문을 당하였고 출소 후 일반 사병으로 근무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장군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순신 장군은 1591년 여수에서 복무를 시작하며 그 유명한 거북선을 포함한 다양한 전력으로 해당 지역의 전력을 보강하였습니다. 이후 한산도 대첩, 노량 대첩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적군을 크게 격파하여 완벽한 승리를 이끌지만 1598년 12월 15일, 대규모의 일본 함대와 노량 해협의 동부 전선인 사천 지역에서 격돌했습니다. 노량해협은 물목이 좁아 배를 측면으로 기동 할 수 없었기에 일본은 자신들의 주요 전략인 백병전을 하지 못하고 철수하였고 이순신 장군은 이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적군함에서 날아온 화승총의 탄알에 부상을 당하고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싸움이 급하니 내 갑옷을 입고 북을 올려라,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전사하였습니다.
3. 영화 정보와 나의 느낀 점
영화 정보
개봉 : 2005년 7월 15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SF, 코미디, 액션, 모험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06분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에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영화의 흥행 유무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연출, 상황 등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또한 황정민 님, 김승우 님, 박중훈 님, 마동석 님, 공효진 님 등의 배우들 라인업을 본다면 현재로 보면 정말 엄청난 캐스팅이며 연기력 또한 뛰어나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초기에 남·북한이 서로 총을 겨누고 전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임진왜란 당시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며 서로 힘을 합치는 점에서 민족애를 느낄 수 있었고 현대 무기로 오랑캐를 상대하는 모습은 다시 봐도 속이 시원하다 못해 뻥 뚫리는 명장면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시간 날 때 찾아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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